세종특별자치시 감사관실(감사관 권영윤)은 오늘부터 공직자 복무 자세를 비롯한 시민생활 불편사항에 대해 중점적인 감찰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는 7월 1일 광역행정시스템으로 출범하면서 일부 들뜬 분위기와 여러 기관에서 전입한 직원들의 상이한 조직문화를 조기에 화합해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금번 시민 봉사행정을 위한 공직 감찰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감찰은 출·퇴근 시간 준수여부, 근무지 무단이탈, 근무중 음주행위, 직무태만으로 인한 민원 처리지연, 불친절한 응대, 부정확한 처리로 민원인 비용부담 등 철저하게 시민생활 불편해소에 초점을 두고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유한식 세종특별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세종특별자치시 공무원은 출신기관의 과거에 더 이상 연연 하지 말고 세종특별자치시 공무원으로서의 시민을 위한 참된 봉사와 능동적 행정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권영윤 감사관은 “조직이 조기에 정착되지 않을 경우 최대 피해자는 바로 시민이라는 점에서 예방·지도 차원의 공직감찰로 시민 생활불편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 이러한 감찰활동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적극 시정하되, 시민생활 불편을 방치하거나 소극적인 경우에는 별도 조사를 거쳐 행위정도에 상응한 문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명품도시 완성을 목표로 출발한 세종특별자치시가 이번 공직기강 확립을 통해 시민봉사 형 행정조직으로 확실히 변신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종/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