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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발전 없이는 21세기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

충청초대석- 안희정 충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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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17 18:38
  • 기자명 By. 천세두 기자

민선5기 전반기 도정에 대해 본지 기자가 충남도 안희정 지사와 인터뷰를 실시했다. <편집자 주>

-민선5기 전반기 충남도정 전반해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민선5기 전반기 충남도정은 ‘도정의 연속성 유지’와 ‘주권자의 권리회복’ ‘생동감 있고 생산성 높은 도정’을 이루고자 노력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도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주의실현과 도민전체의 이익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서 ▲4대강 사업 ▲가로림만 ▲예산 신소재산업단지 ▲학교 급식지원 등 조정과 통합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의 자치도정을 이루고자 했고 두 번째로, 지속가능한 道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서 정부주도, 물량투입 위주의 지역발전 전략이 아닌 사람, 환경, 지속가능 경제 전략으로의 도정을 전환하는데 주력했으며 또한 농어촌·농어업·농어민의 3농 혁신 정책과 지속가능·선순환의 새 경제전략을 실천하는데 힘써 왔다.

세 번째로는,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기 위해 독서대학, 토론회 등을 통해 공무원이 지식과 전문성, 창의성을 갖고 ‘자기주도적 행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정책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정책 당사자와 전문가, 도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융·복합 행정을 통한 통합적 업무처리의 효율성 강화에 역점시책을 뒀다.

이를 통해 진정한 민주사회, 명실상부한 지방정부, 행복한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추진기반을 구축했다고 할 수 있다.

 

-민선5기 전반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시책은

 

민선5기 전반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시책으로는 3농혁신,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 3대 혁신과제라 할 수 있다.

농어업·농어촌의 희망비전인 3농혁신으로 “농어촌의 미래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는 인식하에 융·복합, 농정 거버넌스를 통한 농어업·농어촌의 회생을 도모해 나가고자 5대 선도분야 30개 중점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 농어촌 지역리더 육성(쌀산업 등 12개 과정별 80명), 친환경 고품질농산물 생산(청풍명월 골드 쌀 출시 및 갯벌 참굴 시범단지 조성),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당진 학교급식센터 및 돼지카페 운영 등),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도내 4529개 마을자원조사 DB구축), 도농교류 활성화(서울교육청·코레일 등)

일 잘하는 공직실현을 위한 ‘행정혁신’추진으로 도민으로부터 ‘존중과 신뢰’를 받고 공직자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공직환경 조성을 위해 혁신담당관실 조직을 신설(2011. 1)하고 행정혁신위원회(15명)를 출범해 행정혁신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독서대학, 독서캠프, 토론회 등 주도적 업무역량 배양 및 도 홈페이지와 내부 정보시스템(13개 시스템 완료)을 개선토록 했다.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한 ‘자치분권’실현기반 마련키 위해 도 자체 지방분권 특위 구성·운영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내 지방분권 특위 설치를 선도했고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건전한 지방발전을 앞당기고, 과도한 중앙집권적 정치·행정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다.

 

-민선5기 충남도정이 이룬 주요성과가 있다면

 

민선5기 전반기 주요성과를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1. 도민이 하나 돼 이뤄낸 성과로 세종시 원안추진 관철과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2010세계대백제전 및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충남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내포신도시 건설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2. 전국적으로 파급시킨 선도시책으로는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과세입법을 통해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년간 479억 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거두게 됐고 셋째 아이 이상 무상 보육·교육 실현을 통해 정부의 만5세아 무상보육 정책 시행을 이끌어 냈고 지방정부 처음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의회를 출범시켜 기업간 동반성장 인식 확산 및 지방정부차원의 상생협력 모델 제시는 물론 충남 상생산업단지 조성 기반 구축을 통해 기업종사자토착화 및 선순환 경제촉진과 산업단지 조성의 새 패러다임도 제시했다.

 

-도정 성과로 3농 혁신을 뽑았는데

 

‘농어촌의 미래 없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미래 없다’는 인식하에 융복합, 농정거버넌스를 통한 농어업·농어촌 활력화를 위해 개별 단위사업을 융·복합한 5대 선도분야 30개 중점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도와 시군에 전담조직을 구성 추진체계를 구축했으며 전문가 워크숍, 토론회, 순회설명회 등(2000여명 참석)을 개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다. 교육청과 농협, 농어촌공사, 철도청, 4H연합, 자원봉사센터 등과 농정거버넌스 형성해 왔다.

주요 사업 및 성과로는 리더 육성 : ‘3농혁신대학’운영(쌀산업 등 12개 과정, 과정별 80명) 친환경 고품질농산물 생산 : ‘청풍명월 골드’쌀 출시(전국161개 판매점), 갯벌참굴 시범단지 조성(10㏊) 등 지역순환식품체계 : 당진 학교급식지원센터(2011.4개소), 돼지카페 운영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 도내 4529개 마을자원조사 DB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코레일과 등 도농 체험관광 협력을 체결했다.

 

-농어업인을 제외하고는 일반인의 경우, 체감하는 부분이 약한 것 같은데

 

전문가 워크숍, 토론회, 순회설명회 등을 개최, 공감대 확산에 주력해왔음에도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 특히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데 그 이유가 있는 듯하다.

올해부터는 3농 혁신 본격 추진의 해로 정하고, 5대 분야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농어업 현장에 파고들어 도와 시·군,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성과 가시화를 위해서 추진에 박차를 기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인식의 전환이 이뤄지리라 본다.

3농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어업인의 적극적인 동참’, ‘국민의 관심과 응원’이라고 생각 농어업인 여러분께서는 누군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희망과 꿈을 가지고 용기 있게 지속적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국민과 농어민과 함께 노력하면 언젠가는 큰 성과와 보람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가 특별자치시로 독립해 나감으로 해서 당장 세수 확보에 문제가 있을 듯 한데 확보방안은

 

도세(道勢) 회복방안으로 특별교부세, 국고보조금 및 주변지역 활성화 사업 등 도세(道勢)회복을 위한 對정부 지원 건의 세종시 및 과학벨트와 연계된 특화·전문화단지, 물류·유통단지 조성 우량기업 유치 및 도시 근교농업의 전략적 육성 고부가 가치화 백제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와 충남도간의 상호보완적인 산업 및 도시 기능 발전을 제시하고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해야 하겠다.

 

-내포 건설 신도시가 추진 중이다. 추진현황은

 

내포신도시는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3년간 약 2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구 10만명이 살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그동안 대전에 있던 충남도청을 도내지역으로 이전하는 단순한 토목사업이 아니라 도청을 도내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계기로 충남 15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環황해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거점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 충남은 내포 신도시를 문화, 의료, 교육, 행정, 교통기능이 통합적 지원되는 거점도시로 만들어 세종시와 천안·아산시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구조를 형성, 충남의 성장발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현재, 신도시 건설상황은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지조성과 도시기반 시설, 진입도로 등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또한, 도시를 갖추기 위한 하수처리장 등 여러 시설들도 차근차근 추진이 되고 있다. 행정타운의 중심인 도청사는 금년 12월 이주를 완료할 수 있도록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반기 도정운영 방향과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책은

 

민선5기 후반기는 국가와 지방 모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전망으로 이러한 점을 고려해 후반기 도정은 도청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도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전반기 도정의 핵심과제인 3농혁신,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성과를 가시화시켜 나가면서 도민생활과 밀접한 경제, 복지, 문화 분야에 도정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으로 ▲3농혁신, 행정혁신, 자치분권 등 3대 혁신과제 지속추진 ▲사람과 환경이 상생하는 지속가능 경제 육성 ▲더불어 행복한 맞춤복지 실현 ▲전통과 현대가 조화로운 문화관광 구현 ▲새 충남시대를 이끌어 갈 내포신도시 건설 ▲충남 서해안 동북아 물류허브 개발 등 올해 6대 중점시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정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도민께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도지사로 직무를 수행한지 어느덧 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커다란 대과없이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해마다 도약을 위한 큰 행사가 있었고 천재지변으로 인한 가슴 아픈 시간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역경을 도민 여러분이 슬기롭게 대처했고 후반기에는 신뢰와 더불어 성공적인 내포시 건설에 역점을 둬야 되겠습니다.

어려울 때 마다 우리 도민들께서 지혜를 빌려주시고 함께 나서 주셔서 성공적인 행사도 치렀고 위기도 이겨냈습니다.

금년에도 우리 도는 큰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80년 대전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이제 내포시대를 맞아 풍요로운 삶의 질이 되도록 200만 도민 여러분께 열과 정성으로 도민건설에 최우선적 도지사로서 저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실천 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함께 손잡고 한반도 중심도시로 변모해야 할 신념이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의견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담/천세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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