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부군수(윤영호)가 지난 6월 16일 서울대학교 노천극장 에서 전국 전공노(이하 노동조합) 간부 3000명이 참석하는 공무원 노동조합 결의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인사 운운하며 예산군 지부장을 압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 부군수는 평소에도 보이지 않는 무언의 압력과 지위를 남용 “한국노총에 가입하지 왜 민주노총에 가입했느냐”며 질타를 했는가 하면 “결의 대회에 참석하면 승진 인사에도 불이익을 준다”는 등 예산군지부 선택을 부정해 왔다는것.
이와관련해 지난 6월21일 “예산군 부군수는 즉각 사과하고 물러가라”는 피켓을 든 1인 시위가 지난 7월 9일까지 12일간 이어 지고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예산군청 정문 옆에 집회 신고를 하고 “공무원노조 부정하는 예산군 부군수는 즉각 물러가라” “민주노총도 부정하는 부군수는 즉각 물러가라”는 현수막을 걸고 예산군지부 임원들이 출근시간에 나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또한 이들은 “우리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들을 부정하는 예산군 부군수가 공개적으로 사과 하고 전임지 도청으로 물러갈 때 만이 이싸움이 끝난다”며 정면 투쟁에 나서고 있다.
또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예산군 부군수의 불법적인 부당노동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윤 부군수는 전 조합원들 에게 공개사과하고 충남 도청 으로 돌아가라”면서 “5·6급 조건없는 근속승진 시행, 수당제도개혁, 대학생 자녀 장학금쟁취, 설립신고쟁취, 해직자 원직복직”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어 “예산군 윤 부군수는 전공노 결의대회에 참석할 경우 승진인사에 불이익이 있다는 말을 즉각 철회하고 비열한 방법으로 노조 임원은 물론 노동조합의 정당한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로 상급자로서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윤 부군수는 “절대적 으로 의도된 바는 없으며 상호 견해차이가 아닌가 하는 아쉬움속에 전공노 예산지부 임원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차원에서 한말이지 탄압의 성격은 절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P 지부장은 “이번 싸움은 공무원 예산군지부와의 투쟁이지만 전공노 충남본부, 나아가서는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과 민주노총과의 싸움이 될수도 있고 하위직 공무원 노동자라 하더라도 집행부가 압력을 행사하면 그에 대응할수 있는 연대의 힘이 있다는 것을 밝혀 둔다”고 말했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