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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부도에 ‘떠들썩’

“관리감독 소홀… 발주처도 막중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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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23 19:57
  • 기자명 By. 김영돈 기자

 

-영세업체들, 보령제약 측에 체불금 지불 요구

-보령제약 “체불금은 시공사 책임져야 할 부분”

예산증곡의약전문농공단지 시공을 맡은 A건설이 부도 처리되자 공사대금 등을 받지 못한 영세업체들이 발주처인 보령제약 측에 체불금 지불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30개 업체 100여명으로 구성된 체불임금대책위원회는 23일 예산군 응봉면 송석리 한 주유소 휴게주차장에서 체불대금 지급 촉구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관리감독을 소홀이 한 발주처 보령제약에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체불금이 해결될 때까지 집회신고를 내고 집단행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하루벌어 먹고 사는 우리에겐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공사 보이콧은 물론 채권자들의 힘을 모아 체불금이 해결될 때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A건설이 지난달 부도 처리되면서 체불된 금액은 11억 원 가량. 공사대금, 연료비, 식대 등을 받지 못하게 된 30여개 영세업체는 이날 집회에 이어 26일께부터는 상경집회를 열고 보령제약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사를 발주한 보령제약 측은 이들의 주장에 대해 시공사 책임으로 선을 긋고 있다.

보령제약 측은 “체불금은 시공사 책임져야 할 부분이며, 회사 역시 피해를 본 만큼 시공사 A건설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2012년 9월까지 340억 원을 투입 예산군 응봉면 증곡리 일원 14만5000㎡에 증곡의약전문농공단지를 조성하고 보령제약, 메디앙스, 바이오파마, 수앤수 등 보령제약 그룹 의약관련 4개 계열사 생산공장이 입주한다.

예산/김영돈기자 kyd920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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