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보건복지·문화관광·과학기술 順 응답
대전시민은 경제 활성화 분야에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설문조사는 인터넷(홈페이지)과 직접설문(민원실)을 통해 우선투자분야 11개 문항, 주민참여예산제 2개 문항 등 모두 13개 문항에 대해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시민 2003명이 참여해 지난해 1953명보다 50명(3%)이 증가해 시 살림살이 운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도 예산편성 때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에 응답자의 703명(복수응답·21%)이 경제 산업을 꼽았다.
이어 보건복지여성(18%), 문화체육관광(15%), 과학기술(12%), 환경녹지(11%) 도로교통(11%), 도시개발(7%), 일반 행정(5%)의 순이었다.
분야별 우선 투자 사업을 살펴보면 경제산업 분야는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37%)’를 가장 높게 꼽았고 보건복지여성 분야는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투자(33%)’,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도서관, 문예회관 등 문화기반시설 확충(24%)’등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분야는 ‘특화산업 육성지원(38%)’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답했고 환경녹지 분야는 ‘숲의 도시 푸른 대전조성(30%)’, 도로교통 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35%)’, 도시개발방재 분야는 ‘지역 간 균형개발(38%)’, 일반행정 분야는 ‘자치구 재정지원 확대(31%)’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선투자를 희망한 경제산업 분야는 ‘기업 및 투자유치 확대’에 735명(37%)이, ‘일자리 창출 및 노사관계 지원’에 646명(33%)이 응답해 시민의 관심이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및 판로지원 365명(18%),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138명(7%), 농업유통사업 활성화 101명(5%)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소상공인 창업촉진지구 지정, 국방과학 기술 클러스터 육성, 지식산업 육성, 원도심 문화예술시설 확충, 시민공원 조성, 정신보건사업 확대, 건강 프로그램 개발, 동서 교통망 확충, 평생교육원 교육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됐다.
이호덕 시 예산담당관은 “이번에 실시한 설문결과는 물론 예산참여시민위원회 및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각 부서별 타당성 검토를 거쳐 내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 적극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박희석기자 dailycc@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