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리는 개인전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군민들과 응원할 것”
대한민국 여자 양궁 대표선수들이 런던에서 금빛과녁을 명중시키며 전 국민에 금메달의 기쁨을 선사한 가운데 ‘돌아온 명궁’이성진 선수의 고향인 홍성에서는 30일 김석환 군수가 이성진 선수의 집을 방문해 이 선수의 부모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다.
이에 홍주초등학교 4학년 시절 처음으로 활을 잡았던 이성진 선수는 홍성여중과 홍성여고를 거치며 양궁선수로서 대성한 홍성의 딸로 현재도 홍성읍 소향리에 이 선수의 부모님이 살고 있다.
또한 런던올림픽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 이성진 선수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19살의 나이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양궁을 이끌어 갈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그 이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의 여궁사로 떠올랐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입은 어깨부상으로 진통제를 맞는 투혼을 발휘하며 2008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에 나섰지만 결과는 탈락 이후 수술과 긴 재활치료가 이어졌으나 길었던 재활의 시간을 지나 지난 2월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돌아온 명궁으로 우뚝서 홍성군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며 이 선수는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당당히 금메달 사냥에 성공해 긴 시간 동안 계속됐던 이선수의 땀방울은 물론 그 곁에서 이 선수의 어려운 재활을 지켜줬던 가족들의 눈물이 보상받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이선수의 부모를 방문한 김 군수는 “홍성이 낳은 자랑스런 딸 이성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군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 축하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8월2일에 열리는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