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 자리에서 연일 집행부 옹호 발언을 쏟아내며 동료의원들과 세간의 질타를 받던 더불어민주당 이상표 의원. 그가 ‘방탄 행감’도 모자라 성차별적 실언까지 하며 결국 망신살 국가대표로 올라섰다. 지난 11일 행감장에서 박기영 위원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으로 의사봉을 쥔 이 의원은 당시 이석
'덕분에 챌린지’가 ‘코로나19 덕분에’로의 변질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 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격려차원에서 시작된 ‘덕분에 챌린지’ 본래 취지가 퇴색되고 있는 것.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을 담은 수어를 사진이나 영상으로 표현한 뒤, '덕분에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 '의료진 덕분에'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는
올해도 어김없이 공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가 시작됐다.하지만, 시민들은 ‘행감인지 땡감인지 모르겠다’ 며 무관심이다.이 정도면 ‘행감 무용론’이 나와도 시원치 않을 판이다.매섭고 날카로운 호통에 천하의 장관도 의원들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 국정감사는 국회의원들이 주인공이 되는 독무대다.하지만 이에 비해 행감이 이뤄지는 공주시의회는 어떤가?감사의 대상이 되는 집행부의 실·과장이 지각을 하질 않나? 의원들이 요청한 자료조차 미적거리며 주는 듯 마는 듯 하고 있다.그렇다보니 준비되지 않은 의원들은 늦어진 자료 제출에만 성토를 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일부 국민들의 볼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경제 살리기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품목과 기간까지 정해 놓고 사용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현금 지급을 기대했던 국민들의 입장에선 당연한 듯싶다. 일각에서는 사회주의 정책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내 것 이면서도 내 것이 아닌듯한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100일을 맞아 ‘청와대 국민청원’이란 제도를 시작했다. 어떤 국민이든 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그 글에 대해 30일 안에 20만 이상 동의가 있을 경우 장관이나 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의 답을 들을 수 있다. 때로는 정부 정책범위 외의 내용 때문에 청원의 실효성 논란이 일기도 하고, 법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는 선거에 패한 뒤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9대 총선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부여와 청양이 합구가 되어 본인에게 불리하니 세종시에 공천하겠다는 당의 제안이 있었으나 오히려 공주·부여·청양에 그대로 나가기 위해 당을 설득했다는 주장이었다.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의 최대 피해자 박수현, 4
미래통합당이 역대급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서도 정진석 의원이 공주·부여·청양에서 당당히 5선 고지에 핑크색 깃발을 꽂으며 등정에 성공했다. 충청보수의 심장을 살린 것은 물론, 백마강 벨트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정 의원의 당선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5선으로 미래통합당 내 최다선이 됐다. 비록 당선 후 국회의장에 도전 하겠다
천안지역 4.15 총선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깜깜이' 속에 ‘고발’로 얼룩지고 있다.천안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보궐선거로 치뤄지는 천안시장을 비롯해 3명의 국회의원 등 모두 4명을 선출하게 되는데 이중 3명의 여당 후보가 선거법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선관위는 지난 6일 천안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한 공무원과 이 자리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한 모 후보자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고발했다.이에 천안시는 즉각 관련 공무원을 직위 해제시켰다.이와 관련 천안아산경실에서는 문제의 후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늦어져 정부의 재난대응책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자는 확산을 우려해 지난 2월 2일 “신종 감염병 발생 시 감염자 정보 공개 추진해야”라는 제목의 기자수첩을 통해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공권력만 가지고 확진을 막기에는 늦다고 판단해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당국과
선출된 권력자가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일 가운데 하나가 있다면 과연 무엇일까? 바로 남 탓이다. 어떤 결과에 따른 비난에 대해 ‘전부터 이미 결정된 일’로 치부해버리면 시민들은 허탈해 한다.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에 대한 대다수 공주시민의 반발이 거세다. 시민들의 뜻과 정반대로 나온 결정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결정 과정에서 어떠한 논의
정권이 바뀌어 이제는 정의로운 나라를 볼 줄 알았다. 그러나 딱히 달라진 건 없었다.공주교대가 교수·직원·학생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이명주 교수를 총장으로 임용 제청해달라고 요청한 게 지난해 11월, 그러나 아직까지 총장 취임식은 거행되지 않았다.교육부는 그러다가 돌연 총장 후보자 재선정을 통보했으며, 무려 3개월여가 흐른 뒤였고, 거부 사유 또한 뒤늦게 통보했지만 이해가 안 간다.공주대 사태가 떠오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공주대는 지난 2014년 총장 후보자 1·2순위를 선출하고 임용 제청을 하였으나 그때 역시 교육부에서 이를 거
“누구 맘대로?”김정섭 공주시장이 줄기차게 격년제 개최를 요구했던 부여군의 손을 잡아줬다.이로써 공주 지역의 가장 큰 축제인 백제문화제는 오는 2022년부터 매년 볼 수 없게 됐다.이 과정에 아무런 논의도, 공론화 과정도, 예고도 없었다. 그저 김 시장의 독단적인 통보만이 있었을 뿐이다.백제문화제의 격년제 개최는 공주시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부여군에서 요청했던 일이다.공주에 비해 세수가 적은 부여군 입장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큰 행사를 매년 개최하는데 부담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여기에 충청남도가 부여군의 입장을 대변하는 양상을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당협위원장에 몸을 조아리는 천안시의 한 시의원의 과잉충성이 장안에 화두가 되고 있다.지난 3일 '천안을'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하는 박완주 의원의 기자회견에서 진풍경이 연출된 때문이다.이날 브리핑에 취재 온 기자들의 만류에도 천안시의회 정병인 의원은 마이크를 잡고 "천안시민이 키워 주신 일 잘하는 젊은 일꾼 누구십니까?"라며 지지를 선동했다.이어 정 의원은 또 다시 "더 큰 천안을 만들어 갈 충남의 대표 일꾼 누구입니까?"라고 재차 지지를 부추겼다.이 때문에 1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걸로 알려지면서 각 지자체들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각종 축제나 행사를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다. 공주시에도 아직 확진환자 및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지만,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선제조치가 절실하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중국발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4·15 총선을 의식한 표심잡기로 이용됐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다.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국가적 재난에 따른 우한교민 국내송환 수용지 번복은 집권당의 이익을 위한 선택이란 의혹에 휩싸인 것.지난 28일 정부는 중국 우한 철수교민들을 모두 천안(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 수용키로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다.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순식간에 천안지역 야권의 총선출마자들이 '천안 수용 절대 반대' 성명서와 기자회견이 잇따르는 등 반발이 극에 달했다
중국에서 촉발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으로 인해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기껏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정부당국이 발표하는 감염자 정보를 언론매체를 통해 접하는 것뿐이다. 여기에다 정부나 각 지자체의 홍보에 따라 외출 후 손 씻기나 마스크 착용 등 이외에는 사실상 대처 할 수 있는 것이라고도 전무후무한 편이다.
7선 관록의 더불어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시가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난립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민주당은 김동현 전 경제부총리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져 출격 준비에 들어간 민주당 후보군들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종시 총선 구도는 분구가 가시화 되면서 본선 티켓을 향한 물밑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남·북측 대결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민주당은 남측에서 강준현 전 정무부시장, 이영선 전 지방분권 세종회의 대변인, 이세영 변호사가 본선을 향해 발
그 어느 때보다 언론개혁의 목소리가 높은 요즘 공주시가 무분별한 혈세낭비인 광고비 책정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지난 21일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자신의 SNS에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 광고내역’ 이라는 자료를 올리면서 사태가 세상에 알려졌다. 2020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고마 일원에서 펼쳐지는 군밤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지난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전 대표는 최근 한 방송사와의 대담에서 과거 국회의원과 도지사 시절 중 언제가 더 좋았냐는 질문에 “도지사”라고 답했다.그 이유에 대해서 국회의원은 ‘one of them’인데 반해 도지사는 ‘only one’이란 뉘앙스로 답을 대신했다.하지만 이러한 선출직 공무원 자리에는 명확한 족쇄가 있다.‘정치적 중립성’을 철저히 지켜야하기 때문이다.또 하나, 국회의원들로부터 ‘원외인사’라는 딱지가 붙어 그들만의 리그에선 어디까지나 외부자일 뿐이다.홍 전 대표 역시 당대표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도
우리 민족은 수 없는 외세의 침입에도 5천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뚝심 있는 나라를 이어왔다. 이런 역사 속에 그 어느 나라도 흉내 내지 못한 독창성을 발휘했다. 이를 대변하는 것이 유네스코 등재유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제
지난 4월경부터 부여 스마트원예단지 조성사업(이하 조성사업)에 대한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지역 사회와 관련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농림부, 부여군, 한국농어촌공사(이하 公社) 등은 확실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나마 부여군과 公社가 보낸 준 해명은 맞지 않는 오류된 부분이 상당하다. 이에 ‘부여군 스마트원예단지, 결론에 대한 공식 입장문 없이 사업 진행’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최초 공사의 정보공개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 비록 제3자 동의에 의한 것이라지만, 흙양·흙 종류·반입처 등은 상식선에서 얼마든지 구두로 할
내년 1월 치러지는 첫 민선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세종시 체육계의 시계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당초 단독 출마해 추대 형태로 치러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2파전 양상을 띠면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안개 속으로 치닫고 있다. 오영철 전 세종시 체육회 수석부회장(현 일미농수산 회장)의 출마는 이미 공공연히 흘러나왔다. 지역 체육발전을 위
백제문화제의 격년제 개최 문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축제의 향방에 대해 다른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공주시에 비해서 적은 관광객 유치, 입지 약화, 지명도 부족 등에 시달리는 부여군에서는 이전부터 격년제 개최를 주장해 왔다.하지만 ‘잘 나가는’ 공주시로서는 정말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그야말로 펄쩍 뛸 일이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부여의 격년제 개최 주장은 자칫 ‘흉년에 배고프다고 씨감자 먹는 꼴’이 될 수 있다.백제 1500여년의 고고하고 장구한 역사적 아이덴티티를 갖춘 공주와 부여의 독점적이고도 우월적인 가치
정책을 홍보해야 할 세종시청 브리핑실이 시민 단체 등의 성토장으로 변질돼 개선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세종시는 이춘희 시장 출범 후 언론·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매주 목요일 시정 홍보 등을 위한 브리핑을 열고 있다. 여기에다 간간히 긴급 기자회견도 열리고 있다.문제는 당초 목적과는 다른 용도로 전락 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가 아닌 일부 시민단체들과 정당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자주 이용하면서 시정 홍보장이 아닌 성토장으로 변질되고 있다.31일 열린 브리핑은 시청 정례브리핑과 시민단체, 정당의 기자회견을 합쳐 모두 4건
국회든 지방의회든 집행부를 상대로 한 의원들 질문의 생명은 ‘임팩트’다.짧고 명료하고 정확하게 찌르는 거다.노련한 의원은 예상 답변까지 머릿속에 계산해 아예 공무원 변명의 ‘퇴로’까지 차단하고 진땀을 빼게 한다. 마지막엔 송곳 같은 질문 한방으로 현장을 압도한다.충실한 자료조사와 연구, 명석한 두뇌와 노력을 전제로 한다. 그거 잘해서 우리에게 가장 인상 깊게 남아 있는 사람이 청문회 스타로 부각됐던 故노무현 대통령이다.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공주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질문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시정질문인지, 개인의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