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사료값 인상과 소·돼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사육의지를 높이고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전염병이 발을 못 붙이도록 예방위주의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에 충주시는 22일 오전 11시 충주시청 농민상담실에서 축산위생연구소, 축협, 공수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각 축종별 생산자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를 위한 방역강화 대책과 소 브루셀라병, 닭 뉴캣슬병 등의 가축전염병 근절대책을 논의하고, 돼지열병 24종의 가축예방주사 및 기생충 구제역 약품도 선정했다. 또 축종별 생산자단체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가축전염병 없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서로 노력할 것을 결의하는 한편, 최근 시행중인 축산차량등록제, 농장별 질병관리등급제, 돼지이력제 시행 등 바뀐 제도에 대한 내용도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대만 등 주변국가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발생국가로의 여행 자제와 함께 ‘내 농장은 내 스스로 지킨다’는 자율방역 의지를 갖고 가축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