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여성단체협의회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4 지방선거, 여성의 힘으로’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도내 여성 지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가족부 공동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대토론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여성계 의견 결집을 위해 마련됐다.
대토론회는 육동일 충남대 교수, 김민정 서울시립대 교수가 ‘지방자치 분권의 평가와 여성참여 활성화 방안 모색’과 ‘2014 지방선거와 여성 정치 참여 확대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김정숙 충남도의회 의원과 정연정 배재대 교수, 김경희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해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여성들의 실질적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성들의 지위가 여전히 낮은 현실에서 내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여성들의 대표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행사를 주관한 도 여성단체협의회의 서경옥 회장은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는 말만 앞세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의식전환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참여율을 높이는데 힘을 모아 나가자”고 주문했다.
홍석우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토론회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와 힘, 가능성을 모으고 꽃 피우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