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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연계교통체계 구축 마련 시급

8일, 충청권 교통의 현 주소와 미래비전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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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3.10.09 15:53
  • 기자명 By. 홍석민 기자
최근 세종시 건설, 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동력 추진에 따라 충청권 연계교통체계 구축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대전 리베라 호텔에서 충청권 교통의 현안과제와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한국교통연구원, 충남․대전․충북발전연구원 등 4개 연구기관이 공동 개최한 ‘충청권 교통의 현 주소와 미래비전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같이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유정복 박사는 ‘충청권 광역교통의 현황 및 미래전략’에서 “향후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전, 충남, 충북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광역교통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충청권의 교통정책은 세계적인 추세에 발 맞춰 현재 승용차 위주에서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고, 광역버스, BRT, 복합환승시설 등을 구축해야 한다”며 “향후 충청권의 광역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도로, 철도, 버스 등 총 27개 교통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7개 교통사업은 철도 3개 노선 (184.9km), BRT 9개 노선(118.1km), 도로 15개 노선(147.5km), 환승시설 10개소이다.

대전발전연구원 이범규 박사는 ‘충청권 광역대중교통 통합체계 구축방안’에서 “충청권 대중교통 이용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하여 충청권 대중교통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한 환승기준, 요금체계, 정산방법 등 통합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아울러 충청권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광역대중교통 노선 및 환승체계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충북발전연구원 오상진 박사는 ‘충청권 청주공항 연계교통체계 개선방안’을 통해 “충청권 청주공항 연계 교통체계는 동서축 고속도로와 세종시와의 직접 연결 노선 등이 부족하고, 시내버스의 경우에는 도심 통과에 따른 통행시간이 길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행중인 대전-세종-오송역 간 BRT를 청주공항까지 연장 운행해야 하고, 현행 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시내버스를 리무진 버스로 교체하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주공항은 충청권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광역교통시설”이라며 “청주공항 연계교통체계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충청권의 공동 협력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충남발전연구원 김원철 박사는 ‘충청권 서해안 발전과 연계교통체계 구축전략’에서 “충청권 서해안은 환황해경제권의 최대 거점인 내포신도시와 충남 서북부 발전지역의 효과를 낙후된 동남부지역에 전달해주는 혁신거점, 균형발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충청권 교통 인프라는 ▲항만시설 연계 교통망 미비 ▲고속도로 연계 시설 부족 ▲광역철도시설 전무 ▲동서간 교통망 부족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는 한밭대 김명수 교수(대한교통학회 대전충청지회장)의 좌장으로 국토교통부 안석환 도시광역교통과장, 대전시 백영중 교통정책과장, 충남도 안병량 도로교통과장, 충북도 이태훈 교통물류과장, 공주대 안우영 교수, 한국교통대 오주택 교수, 충청투데이 이의형 편집국장 등이 참석해 충청권 교통의 미래비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번 세미나 개최에 앞서 한국교통연구원과 충청권 3개 시·도 연구원은 연구원간 공동이익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인력 교환, 공동연구 수행, 정보공유 등의 연구교류협정(MOU)을 맺었다.

충발연 강현수 원장은 “성공적인 충청권 연계교통체계 구축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연구원간 활발한 연구교류·협력으로 충청권 교통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지역 및 국가발전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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