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여인홍 차관이 14일 오후 2시30분 충주시에서 축산관계자들과 가축방역 간담회를 갖고 신니면 소재 한우 농가를 방문하여 구제역 방역 실태를 확인했다.
이날 신니면사무소에서 열린 가축방역 간담회에는 축산 및 방역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 차관의 주재 하에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충북도와 충주시,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했고,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축산관계자를 비롯해충주축협 조합장과 충북 축산단체협의회장, 충북 낙농육우협회장, 한우협회 충주시지회장, 한돈협회 충주시지회장, 양계협회 충북지회장, 오리협회 충북지회장, 농협청주사료공장장,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장, 충북수의사회장 등 축산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전국을 공포에 떨게 하며 사상 초유의 대규모 가축 매몰과 살처분을 부른 구제역 사태를 떠올리며 재발방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간담회를 마친 후 여 차관은 신니면 견학리에 소재한 오후택 한우농가를 방문해 구제역 백신접종 및 소독 등 구제역 차단방역 실태를 확인했다.
여인홍 차관은 “2014년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해서는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3년 연속 가축방역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올 5월까지 구제역·AI 특별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 수의사 5명을 공수의로 위촉해 가축전염병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