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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이심전(電)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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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4.07.01 18:31
  • 기자명 By. 충청신문
▲ 김동그라미 한국전력공사 태안지사 고객지원팀 청년인턴

내가 인턴생활을 하기 전 전력수요를 독점하고 있는 한전에게 고객만족이란 너무나 먼 단어라고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턴생활을 하며 바뀐 한전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그냥 ‘고객만족’도 아닌 ‘고객매우만족’이다.

한전 태안지사의 ‘고객매우만족’은 “안녕하세요. 고객님, 매우만족을 드리겠습니다.”라는 인사에서부터 시작된다. 인사는 사람이 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아무리 다른 일을 잘해도 기본이 되어있지 않으면 그것은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주 전 직원 모여 인사에 대한 교육을 받고 실천한다.

업무처리 시에는 친절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에는 해피콜을 시행하여 혹시 모르는 불편사항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다. 한전은 고객의 작은 불편사항도 그냥 지나침이 없다.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직원이 방문, 전화를 통하여 불편사항을 해결한다.

그 밖에도 사용량 과다, 기복, 피크초과 고객에 대해 안내전화, 봉사활동 등을 통해 국민의 편익 증진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

처음에는 별것도 아닌 것은 작은 목소리도 너무나 크게 듣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을 하는 한전을 보며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더 나은 서비스로의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이끌어 내고 이로 인해 매우만족 하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것을 보며 나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뿌듯함을 느꼈다.

마음과 마음으로 뜻이 서로 통함이라는 ‘이심전(戰)심’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고객은 한전의 전기서비스를 통해 매우만족을 느끼고, 한전은 고객의 매우만족을 통해 매우만족을 느낀다.

이처럼 고객과 한전의 마음과 마음이 전기로 통한다. 그래서 나는 이심전(戰)심 사자성어를 이심전(電)심이라고 부르려 한다.

한전에서 인턴생활도 어느덧 마무리를 향해 치닫고 있다. 이전에 나 밖에 모르던 내가 고객만족관련 일을 하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고 소통함을 배움으로써 내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나는 이제 인턴생활로 배운 소중한 경험을 통해 ‘이심전(電)심’을 이끌어내는 진정한 한전인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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