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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학생들의 숨은 조력자, 학교전담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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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6.09 19:1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최근 중·고등학교를 보면 경찰서 내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이 학생들과 친근하게 지내며 교류를 나누는 것을 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교내에서 경찰관을 본다는 것은 쉽게 말해 어느 학생이 사고를 친 것인가 하고 생각 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을 정도로 드문 일이였다. 학생들 또한 학교 내에서 경찰관을 보면 우리 동네를 지켜주는 분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친근하게 다가와 먼저 인사하기 쉽지 않은 존재였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4대 사회악 중 하나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경찰청에서 마련한 하나의 대책이 바로‘학교전담경찰관(School Police Officer)’이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학교전담경찰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이다. 우선 학교전담경찰관은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소속이 되어 관내에 있는 학교를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학교전담경찰관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의 하나인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117 신고센터와 117Chat 어플을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를 접수받아 상담하고 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업무 외에도 학교 내 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석하여 의견을 제시하거나 학교와의 협력구축 및 폭력서클 단속, 교권 침해 사안 등을 해결하는 등 학교와 청소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물론 이러한 활동이 경찰의 전형적인 업무라고 생각하며 당연시 여길 것이다. 하지만 최근 TV 또는 신문, SNS 등을 보면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들의 교내 동아리 활동에 참석하여 같이 활동하는 모습, 학생들과 같이 2박 3일 시간여행을 떠나는 모습,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익히기 위해 직접 김밥을 만들어 나누어 주는 모습 등 학생들이 경찰관에 대해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다가가고 있는 것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얼마 전 시행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은 경찰이 학교 밖 청소년을 발견하면 해당 청소년에게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청소년 지원센터에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만약 지구대에 근무하는 경찰관 또는 형사들이 ‘학교 밖 청소년’을 발견한다면 이 같은 사실을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알려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수호 홍성경찰서 경무계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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