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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SOC사업 예산 충청지역 소외 ‘심각’

사업 건수·금액 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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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5.07.09 19:14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오제세 국회의원
[충청신문] 신민하 기자 = 국토교통부 SOC사업 관련 충청지역 예산이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등 충청지역 소외가 아주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광역자치단체로 구성된 충청권이 비교적 도세가 열악한 강원도의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밝혀져 충청도 홀대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제세(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9일 “201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국토교통부 소관 지역별 SOC사업 중 충청지역 관련 예산이 매우 미약한 수준으로 편성됐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그릇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오제세 의원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경예산안 중 국토교통부 소관 SOC 사업은 총 47건(1조 4377억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0.3건(2835억원), 영남 16.5건(4809억원), 호남 7.5건(1276억원), 충청권 7.7건(1072억원), 강원 2건(3350억원), 전국 공통 총액예산 사업 3건(1035억원) 등이다. 
 
사업 건수 및 금액에서 영남과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충청권은 사업건수와 금액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강원도 2건(3350억원)에 비해 삼분의 일도 안돼는 금액이다.
 
사업 건수 대비 금액에서 전체 사업 1건당 평균금액은 305억 8000만원원이었으나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275억2000만원, 영남 291억5000만원, 호남 170억1000만원, 충청 139억2000만원, 강원 167억5000만원으로 충청권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충북지역의 경우 반영된 사업은 충주~제천 고속도로 1건과 이천~문경 철도 건설, 도담~영천 복선 전철 노선 중 충북 구간 등 1.8건에 금액은 310억2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지역 사업인 △중부고속도로(오창~호법) 확장 △당진~울진(옥산 JCT~오창 JCT) 고속도로 건설 △진천~증평 국도 건설 △인포~보은 국도 건설(1,2,3공구)  △운암~미원 국도 건설 △문의~대전 국지도 건설 사업 등 모두 8건이 국토교통부에 건의됐지만 단 한 건도 반영되지 않았다.
 
오 의원은  “충북지역 사업 중 상습 지·정체 발생구역인 오창~호법 간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과 아산만권·충청권 간의 물류기반 조성확대·균형발전을 위한 당진~울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주요 국가사업”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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