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홍성군에 따르면 전체 군민의 84%인 7만8000명이 상수도를 이용하고 있어 사용량이 일일 3만2000㎥에 달하며 농촌지역 상수도 보급률 상승과 내포신도시에 신축건물 입주가 늘어감에 따라 물 사용량이 점차 증가되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자체 생산되는 수돗물이 없어 전량 보령댐 광역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보령댐 저수상황이 크게 악화돼 K-water(보령권관리단)에서 이르면 8월 말부터 광역상수도 공급량을 10%이상 감량해 8개 시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생활용수 공급량 감량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4일 저수량이 낮아 주의단계 발령이후 13일 현재 31%의 저수율을 보여 오는 18일 경계단계, 8월 말경 심각단계로 조정될 예정이며 심각단계부터 정수생산량 감량에 들어가게 된다.
이같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속에서 물절약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인 절수형 변기 설치, 수도꼭지에 물 조리개 부착 및 절수기 설치, 샤워시간 절반으로 줄이기, 샤워헤드 절수형 교체, 양치질할 때 물컵 사용, 빨래 모아서 빨기, 용량에 맞는 세탁기 사용 등을 전단지 및 신문광고, 전광판을 이용해 적극 홍보하고 군민들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수도사업소는 물부족 상황이 해소되기 전까지 물절약 운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각 가정에서 물사용 습관을 바꾼다면 10~30% 이상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군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