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옥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가 농촌여성의 노동 부담을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농촌의 열악한 농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한 ‘농촌여성신기술 농작업 장비’사업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성농업인에게 보급한 장비는 ‘4륜 손수레’로 농산물 운반 등 여성들의 농작업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성(브레이크 장치)이 강화된 신기술 장비다.
총 사업비 830만원을 들인 이 장비는 옥천군생활개선회원 중 농업에 종사하고 개선회 활동경력이 우수한 회원을 읍면별 4~5명씩, 총 40명을 선정해 올 5월 보급됐다.
과수 수확철이 다가오고 장비 사용빈도가 늘면서 농촌여성의 작업능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안남면생활개선회장 송사숙(52, 안남면 화학리)씨는 “요즘 복숭아 수확작업이 한창인데 복숭아를 운반할 때 4륜 손수레를 많이 쓰고 있다”며 “여성들에게는 사용법이 어려운 큰 기계보다는 이런 소형장비가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에게 양질의 농작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