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추진된 ‘농산물가공 창업 아카데미’는 농산물 가공창업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35회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산물에서 파생된 2차적 제품을 만들어내는 가공산업이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 교육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으며, △식품산업 현황 △식품가공 일반 △식품 마케팅 △예비 창업준비 등의 이론 교육과 △가공실습 △현장견학 등 실습 교육이 병행돼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7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블랙베리 잼, 아로니아 양갱, 강황 찹쌀떡, 천년초 과립차 등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전시됐으며, 조별 개발제품 발표 및 평가가 함께 진행됐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다채롭고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을 익힐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창업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에게 농산물가공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성과가 있었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단계별 교육과정을 이수한 농업인에게는 내년 준공되는 ‘태안군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식품 시제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초기 창업비용 절감과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가공기술 정보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농업인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