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역 공동주택에서 폐비닐과 플라스틱류 수거 거부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시는 지난해 플라스틱류 수거 거부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지난 1월부터 직접 수거 후 재활용선별시설에 반입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으로 재활용품 수거거부와 관련된 민원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재활용선별시설 반입량이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하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폐비닐이나 플라스틱이 다량으로 혼합 배출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공동주택 329개 단지에 재활용가능자원 분리배출의 핵심 4가지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를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재활용 불가능한 폐비닐과 플라스틱이 다량 혼합된 쓰레기는 일정기간 수거를 하지 않고 전시해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유도한다.
개선되지 않은 공공주택에 대해서는 다음 달부터 직접 재분류해 배출토록 하는 등 엄격히 대처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과 생활폐기물 자원 재활용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기석 청소행정과장은 “생활폐기물을 배출하기 전 재활용 마크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 종량제 봉투에 담거나 대형폐기물 스티커 부착 등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지켜주시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핵심 4가지를 숙지해 실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