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4~9세의 어린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매년 4월부터 6월 사이,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유행한다.
수두는 전신에 발진성 수포(물집)가 1주일가량 발생하며,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수포(물집)에 직접 접촉하는 것으로 전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무증상 감염인이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귀밑 이하선(침샘) 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된다.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전염기간 동안은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제때 완료하면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으므로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신지은 감염병관리팀장은 “단체생활은 단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30초 이상 손씻기, 기침할 땐 옷소매로 가리기 등의 감염병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