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는 17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전세가는 모든 구에서 상승했다.
1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1% 상승했다.
전주(0.11%)와 같은 상승폭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9.13부동산대책이후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구(0.16%)와 유성구(0.16%)가 방학 이사수요와 정비사업 진행 등으로 상승했다.
또 중구(0.07%), 동구(0.06%)도 상승장에서 소외 되었던 일부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전세가격은 모든 구에서 상승세하며 전국 시도 중 세종에 이어 변동률(0.06%)이 가장 높았다.
동구(0.11%)와 중구(0.0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며, 유성구(0.05%), 서구(0.05%), 동구(0.05%)도 동반 상승했다.
세종지역 아파트매매가격은 0.09% 하락, 전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행복도시는 입지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매수심리 위축으로 보합세, 조치원은 노후단지 위주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9% 올라 전국 시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으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승세는 이어갔으나 계절적 비수기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충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요는 감소세이나 신규공급물량 지속으로 천안시 동남구(-0.17%), 보령시(-0.15%), 서산시(-0.39%) 위주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논산시와 계룡시는 보합을 유지했다.
전세가격도 전주대비 0.07% 내렸다. 전반적 약세 속에서 홍성군(0.12%)이 올라 눈길을 끈다.
충북지역은 새해 들어서도 아파트 매매가(-0.21%)와 전세가(-0.19%) 모두 지속적인 내림세다.
미분양 물량 증가와 신규단지 입주가 지속되며 음성군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새해 들어서도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의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대출규제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되고는 있으나 거주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은 단지 중심으로 오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