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탐험·치유장비체험·전통놀이 등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 대명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닷새간의 연휴를 이용한 명절 여행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가족 모두가 건강과 재미 두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펼쳐진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전국 산림복지시설이 설을 맞아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국내 최대 산림복지단지, 산림치유원(경북 영주·예천)
국립산림치유원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가족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건강플러스, 우리가족 건강회복 수(水)치유 플러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건강측정을 비롯해 수중걷기·수중명상·수압마사지 등 수치유, 음파진동테라피·아쿠아마사지스파 등 치유장비체험, 싯핏·폼롤러· 트윈롤러를 활용한 근력강화운동 등이다.
◆ 숲을 체험하는 시설, 숲체원(강원 횡성, 전남 장성, 경북 칠곡·청도)
국립횡성숲체원은 자율체험형 H+로드 프로그램·생일축하 이벤트·황금포이 찾기·숲속 보물찾기·숲속 윷놀이·숲속 영화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국립장성숲체원은 내달 2일부터 4일 고향을 방문한 고창지역 맘카페(고창맘 모여라) 회원가족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이벤트를 열고 편백봉체조·편백트래킹·밧줄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명절증후군 해소를 돕는다.
국립칠곡숲체원은 복 고리 걸기·새 희망 제기·솔방울 넣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놀이 체험기회를, 국립청도숲체원은 전통놀이체험·숲체험 교보재 대여·숲탐험지도 제공 등 자율형 숲놀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 산림치유의 명소, 치유의숲(경기 양평, 강원 강릉, 울산 울주)
국립양평치유의숲은 오는 3월말까지 방문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온열치유체험·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100년 된 금강송이 군락을 이뤄 명품숲으로 알려진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사전예약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 맛보기 프로그램을, 울산 국립대운산치유의숲도 내달까지 마을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숲 산책·건강측정·온열치유 등을 제공한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겨울철 숲에서 즐기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면서 “설 연휴 산림복지시설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