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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04 20:25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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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가 4일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철도망이 최종 반영됐다.
충청권철도망은 국철을 활용해 논산~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전철망 106.9㎞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1조1708억원의 전액국비로 추진되며 이 중 대전구간의 사업비는 약 5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논산에서 대전조차장(51㎞)까지는 기존 호남선을 개량해 활용하고 선로용량이 부족한 경부선 대전조차장에서 조치원구간(31.5㎞)은 2복선전철로 확장한 후, 조치원에서 청주공항(24.4㎞)에 이르는 충북선과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철도망이 구축되면 대전과 논산, 계룡, 세종(연기), 청주, 청원 등 인접 생활권이 30분대에 접근 가능해지고 특히 대덕특구, 오송생명, 오창과학, 논산·계룡국방, 청주공항 등 주요 경제인프라가 연계됨으로써 충청권 경제발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수도권전철이 도시철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대전도심을 관통하는 경부·호남선 철도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수도권전철의 경우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등 9개 노선 479㎞를 전철화해 1편성당 4~10량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시격도 수송수요에 따라 짧게는 3~5분 간격, 길게는 30분 간격으로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가 계획하고 있는 방안은 기존의 흑석역, 가수원역, 서대전역, 조차장역, 회덕역, 신탄진역 등 6개역을 전철역으로 개량하고 선로주변의 인구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7개 내외의 중간역을 신설한 후 1편성당 2~3량의 전동차를 5~15분 간격으로 운행해 시민들에게 이용편의 제공은 물론 도심교통의 한축을 담당하도록 정부와 구체적으로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충청권철도와 도시철도 1호선이 교차되는 부분(용두동)에 환승역을 만들고 시내버스와 환승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계획 중인 도시철도 2호선, 대전~세종 BRT 노선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시는 충청권철도가 구축되면 신탄진, 기성동 등 도심외곽 지역이 도시중심과의 연결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시민들의 편의가 배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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