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11.04.06 20:24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SNS 기사보내기
본지가 입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추진지원단’이 만든 ‘과학벨트 업무추진 계획’을 보면, 교육과학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과학벨트위원회 출범을 위한 하위 법령제정을 제정하고, 올 5월에 입지 선정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진단은 이어 입지선정을 마친 뒤 부지매입비와 기반시설조성비를 포함한 총사업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올 9월까지 마칠 예정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진단은 이렇게 산출된 총사업비를 국가중기재정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과학벨트위원회 첫 회를 열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과학벨트 조성을 위한 첫발걸음을 내딛는다. 기본계획 수립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과학벨트 입지 선정의 열쇠는 전적으로 특별법상 과학벨트위원회가 쥐고 있다, 특별법상 입지 평가항목은 크게 △연구기반, △주거환경, △접근성, △부지, △안정성 등 5가지다.
과학벨트위원회는 교과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교과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개발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차관 6명과 민간 전문가13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는 과학벨트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의 하나인 ‘입지평가 위원회’가 심사·평가할 사안이다. 입지평가 위원회는 10명 안팎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한편 과학벨트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5일 발효되면서 각 지자체 별로 과학벨트 입지를 위한 유치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분주하다.
권선택 “영남 불 끄겠다고 충청권 빗자루 사용은 안 돼”
6일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통해 “신공항백지화가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등 전방위적인 정부 압박을 시도했다.
권 원내대표는 “동남권 신공항이 백지화 된 이 시점에서 영남 민심을 달랜다고 과학벨트를 떼어주는 최악의 실수만은 결코 저지르지 말라”면서 “영남에 난 급한 불 끄겠다고 충청권을 빗자루로 사용하는 것은 영남도 태우고 충청도 다 태우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강조해 정치적 악용을 경계했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과 500만 충청인은 과학벨트 입지와 관련한 어떠한 형태의 정치적 고려도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 않겠다”며 “정부가 과학벨트의 분산배치를 시도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우기자
필자소개
충청신문/ 기자
dailycc@dailycc.net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