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읍 송산리에 있는 안자산공원이 아름다운 단풍과 특색있는 조경시설로 인기다.

공원이 있는 송산1리는 축사로 인한 악취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던 곳이었으나, 2016년 충북도 균형발전사업을 통해 즐겨 찾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균형발전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축사를 철거하고 대왕참나무, 왕벚나무, 겹벚나무 등 특색있고 화려한 수목과 편의시설로 꾸며진 1만2000여㎡ 크기의 공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산림청의 산림조경 숲 조성사업으로 6억원(국·도비 각 3억)을 통해 85m 길이의 전망대형 갑판 시설과 어린이 놀이시설 12점을 설치해 유치원의 가을 소풍지로 급부상했다.

게다가 9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이달까지 기존의 수목을 보식하고 조형시설 ‘거울 미로’를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들을 인솔하며 공원을 찾은 유치원교사 이 모 씨는 “군은 안자산공원뿐만 아니라 보강천 미루나무숲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아 원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안자산공원이 조성된 첫해인 2016년도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며 “남녀노소가 생활권 내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계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