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송기섭 진천군수, 이천시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 전달

“생거진천 좋은 기운 배달 왔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2.16 13:16
  • 기자명 By. 김정기 기자
엄태준 이천시장(오른쪽)이 송기섭 진천군수의 양손을 붙잡고 반갑게 맞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엄태준 이천시장(오른쪽)이 송기섭 진천군수의 양손을 붙잡고 반갑게 맞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충청신문=진천] 김정기 기자 = 우한 교민을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며 ‘살아서는 진천’이라는 생거진천의 의미를 실천한 진천군이 3차 전세기로 입국한 교민이 머무는 경기도 이천을 찾았다.

지난 15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많은 지역 주민과 진행한 우한 교민 환송식을 성황리에 마친 송기섭 군수는 같은 날 군 공직자와 주민 대표들과 함께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3차 송환 교민들이 입국한 지난 12일 송 군수는 개인 SNS 계정에 우한 교민을 넓은 마음으로 품어준 이천 주민과 교민을 응원하는 메시지 게재와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빠짐없이 공유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이날 송 군수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교민을 포용해 준 주민과 타국에서 공포에 떨며 어렵게 귀국길에 오른 교민을 응원하고 군의 좋은 에너지를 전해드리기 위해 방문을 서둘렀다”며 “수용 기간 우리가 직접 경험하며 느낀 부분들이 이천시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역 주민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가 중요하다”며 “주민을 위한 감시자와 스피커 역할을 하는 민간 거버넌스와의 활발한 소통을 중심으로 마스크, 손 세정제와 같은 방역물품의 선제 보급, 확실한 방역체계 구축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이천에 대해 큰 관심을 두게 되는 사안인 만큼 시민의 감내 열매가 모두에게 돌아갈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엄 시장은 “이천시가 첫 우한 교민 수용지역으로 결정됐다면 많은 혼란을 겪게 됐을 텐데 진천군이 좋은 선례를 만들어 준 덕분에 주민의 큰 반대 없이 신속하게 수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수용 기간에 발생하는 각종 돌발상황에 대해 지속해서 자문할 테니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안정화를 위해 경제, 복지, 지역개발 등과 관련된 57개의 과제를 발굴하는 등 주민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후속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