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는 3~4월에 좌우될 만큼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본격 영농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농촌 인력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자치봉사회 회원 30여 명은 이날 앵천리 한 농가를 방문해 옥수수 심기 등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자치봉사회는 그동안 하우스 고추 따기, 고추 씨 심기, 영농 폐비닐 제거, 브로콜리 심기 등 올 들어 벌써 8번째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박옥선 자치봉사회장은“앞으로도 이웃 간 정과 희망이 넘치는 불정면을 만들어 가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경범 불정면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는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적극 추진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산적 일손봉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충북도에서 시행된 것으로, 일할 능력이 있는 지역 내 유휴인력을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기업에 연결해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