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을 위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0년 제7회 고향마실 한마당(가칭)'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대전·세종·충남 3개 시·도가 함께 추진해온 고향마실 한마당은 당초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는 이번달 중순부터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실내 행사 추진 시 방역의 한계와 관람객 급감 등이 예상돼 올해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고향마실 한마당은 3개 시·도에서 순환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대전이 개최지였으나 이번 행사가 미개최 됨에 따라 내년도 행사 개최 여부와 개최지 결정은 시·도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유세종 일자리경제국장은 "올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도·농교류 활성화와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그러나 실내 행사 추진 시 감염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고 어린이와 학생이 주요 관람객인 점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