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파도에 휩쓸린 시민 구한 '의인'…알고보니 신혼여행 온 경찰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0.09.03 17:05
  • 기자명 By. 이관우 기자
[충청신문=대전] 이관우 기자 = 파도에 휩쓸린 시민을 보고 바다로 뛰어들어 구조한 남성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이 의인은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김태섭(32) 경장으로 당시 제주도에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었다.

3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김 경장은 지난달 31일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다음날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휴가를 즐기던 김 경장 부부는 바다 위 검은 물체를 발견했다. 당시 제주도는 태풍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몰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다 쪽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 경장은 이 물체가 의식을 잃은 사람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남성은 파도에 휩쓸려 표류 중이었다.

김 경장은 오리발을 착용한 뒤 바다로 몸을 던졌다. 스킨스쿠버 강사 출신인 아내는 119에 곧장 신고했다.

구조작업은 거센 바람과 파도로 쉽지 않았다. 수중 과학수사 요원으로 수영에 익숙한 김 경장도 애를 먹었다.

김 경장에 의해 신속히 구조된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장은 "수중 과학수사 훈련을 받은 경험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