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마다 나름의 성공해법 찾기에 여념이 없다. 해법으로 가는 지름길은 공무원들이 주민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서비스를 통해, 매우 만족한 고객을 다량으로 만들어 낼 때 가능해 보인다.

부여군(군수 이용우)에서도 이러한 현실을 인식하고, 일선 읍면장을 중심으로 주민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미담수범 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우선 은산면에서는 출생신고시 출생자의 주소지가 은산면인 가정에 출생기념으로 소정의 의류 및 축하카드를 전달해주고 있으며, 외산면에서는 관내거주 혼인신고자 및 출생 신고자에게 사진을 받아 포토 롤 스크린을 제작해 증정해주고 있다.

내산면 등 대부분의 읍면에서는 휴경지를 통해 재배한 농작물을 직접 이용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운동을 전개해 연말 불우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있으며, 홍산면에서는 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자발적인 학습동아리를 조직해 지속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수범사례로 부각되고 있다.

남면에서는 공휴 부지를 이용한 신선 채소를 재배해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임천면에서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방문시 편지형태의 사랑의 메시지와 화분을 전달하는 꽃향기 나는 사랑의 메시지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장암면에서는 노인 복지시설,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금요봉사 활동반을 통해 나눔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도면에서는 국민기초수급자 및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상공급 쓰레기봉투를 직접 전달하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석성면에서는 관내 기업체와 공무원과의 멘토링제 운영과 중소기업인 협의회를 운영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초촌면에서는 고향어르신 공경 후원회를 구성해 매주 목요일 밑반찬 배달서비스와 주민자치센터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명아주를 길러 효지팡이를 만들어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연말에 전달할 예정으로 있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지자체간의 성과의 차이는 여러 가지 평가요인이 있지만 매우 만족한 주민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의 차이에 의해서도 결정된다”며 “매우 만족한 주민은 지자체 정책의 가장 강력한 서포터즈일뿐만 아니라, 입소문을 내주는 리액터로서 지자체에 도움이 되는 만큼 군민을 내 가족처럼 모시는 지성감민 행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여/윤용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