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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젓 A형 간염 대유행, 태풍 과녁 충남' 최근 충청권 재난통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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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0.10.09 13:55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2019년 인구10만명당 감염병 발생지수와 순위. (제공=충청지방통계청)
2019년 인구10만명당 감염병 발생지수와 순위. (제공=충청지방통계청)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올해는 재난의 해다. 코로나19는 일상을 집어삼켰고 500년에 한번 올까 한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코로나 이전 충청지역 재난상황은 어땠는지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 자료를 통해 살펴본다.

◆ 지난해 충청권 감염병 1위는 수두…대전만 A형간염 1위 '오염 조개젓발 대유행'
지난해 충청권 감염병 발생자수는 2만1299명으로 전국 11%를 차지했다. 인구10만명당 감염병 발생자수는 전국평균 354명이었는데, 대전(462명)·세종(452명)·충남(375명)은 이보다 높았다. 충북은 311명이다. 10만명 당 사망자수는 충청권 모두 전국 평균 0.8명을 밑돌았다.

감염병 유형 1위는 충청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수두지만 대전에서만 A형 간염이 40% 육박하며 1위를 차지했다. 충청권에 불어 닥쳤던 오염 조개젓발 유행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초까지 전국 A형간염 신고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7, 8배 늘었고 10만명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 충북, 충남 순으로 높았다. 이외 상위권 감염병은 결핵, 유행성이하선염 등으로 나타났다.

◆ 자연재난 피해액 최고는 '비'…전체 복구비 중 67% 쓰여
2010년 이후 충청권 자연재해 총피해액은 4150억원으로 호우 42.9%, 태풍 42.2%, 대설 12.5% 순으로 많았다. 태풍 피해액 91%는 충남이었는데 2010년 곤파스, 2012년 볼라벤 등 영향이다

전체 복구액 7247억원 중 67%는 호우에 쓰였다. 2017년 충북 복구비(1881억원)가 컸다. 29%는 태풍, 2.9%는 대설 복구에 들어갔다. 대전 대설피해 복구액은 1억원 미만으로, '대프리카' 대구보다도 적다.

◆ 교통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충남, 자동차 1만대당 사고 건수는 대전이 전국서 가장 많아
지난해 전국 인구10만명당 도로교통사고 건수는 제주가 658건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271건으로 가장 적었다. 충청권에선 충북 596건, 대전 565건, 충남 443건, 세종 순이었는데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는 충남이 3.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국 평균은 1.5명이고 충북 2명, 세종 1.6명, 대전 0.9명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1만대당 사고 건수는 대전(115건)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더불어, 지난해 화재 100건당 사상자수는 충북(11.2명)이 전국(평균 6.3명)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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