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조수인 기자 = 대전지역 학교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버스가 찾아간다.
배재대학교가 전국 대학 최초로 마련한 'SW버스'가 소외지역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대학이 보유한 인공지능 로봇, 드론, 3D 프린터, VR 등을 탑재해 지역 내 4차 산업혁명 가치 전파와 지역사회 협력기여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13일 배재대에 따르면 배재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전시, 대전시교육청이 정보과학관 앞에서 ‘PCU-SWBus 시승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승식을 계기로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체험기회를 제공해 정보소외 격차 해소와 SW교육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청사진을 그릴 계획이다.
PCU-SWBus는 대전 관내 24개교와 사회적 배려대상자에게 드론과 AR키오스크 체험, VR존 운영, 자율주행 모형차 등을 체험하도록 한다. 배재대는 버스와 SW교육팀, 기자재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다음 달 말까지 신청 가능한 PCU-SWBus는 학급 또는 동아리별로 최대 30명 가량 신청할 수 있다. 초·중·고교생은 ‘VR과 AI·SW 맛보기’인 기초과정을, 중·고교생은 ‘AI·SW 흥미 느껴보기’인 심화과정을 각각 적용해 체험기회를 확대한다.
또 키오스크를 활용한 인공지능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여 손쉽게 학생과 지역주민이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와 정보격차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재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중점 대학인 배재대는 학생 뿐 아니라 대전지역 주민까지 교육가치 확산에 힘쓰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로 배재대의 인재상인 ‘도전하는 청년 아펜젤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