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크게 부여군민이 참가한 군민 화합경기와 타지인이 참가한 마스터스경기로 구분했고, 1300여명의 선수가 백마강의 물살을 뜨겁게 달궜다.
경기 종별은 부여군수배에 읍·면부, 부여교육장배에 학생부, 부여군체육회장배에 기업 및 단체부, 일반체험에 일반 관광객 및 군민을 나눠 진행했다.
양일에 걸친 경기결과는 군민 화합경기에서 읍‧면부 1위에 세도면(백상어), 2위에 석성면(최강양송이), 3위에 남면(드래곤), 4위에 구룡면(체육회), 5위에 부여읍(돌고래즈)이 차지했다.
기업 및 단체부 1위에 부여주짓수(팀명 동일), 2위에 강남휘트니스(팀명 동일), 3위에 부여경찰서(드래곤폴), 4위에 부여군자전거협회(팀명 동일), 5위에 부여군카누협회(백강카약클럽)가 차례로 결승선을 그었다.
중등부 1위에 부여중학교(3학년 용), 2위에 용강중학교(용), 3위에 부여중학교(3학년 봉황), 4위에 홍산중학교(비홍), 5위에 부여중학교 (2학년 용)가 거머쥐었다.
초등부 1위에 부여초등학교(부여초), 2위에 세도초등학교(물개), 3위에 부여‧규암‧백제초(연합), 4위에 합송초등학교(허밍버드), 5위에 부여초등학교(화랑타이거즈) 순위이다.
마스터즈경기 1위에 군산대(은파카누클럽), 2위에 서울 드레곤보트팀 아레즈(아레즈B), 3위에 인천광역시체육회(이개월) 4위에 동아대그레곤보트(팀명 동일), 5위에 목포대(M.KC) 순으로 돌아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미루어져 왔던 용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 생활 체육의 저변을 확대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종목들의 체육대회를 열어 군민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도희 회장은 “무엇보다 무탈하게 대회를 성공리에 마쳐 마음이 매우 즐겁다”고 밝게 웃은 후 “참가한 모든 선수와 관계자가 각자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 부여의 시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아름다운 대회였으리라 자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다음 2회 대회를 더욱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열기구 10여대가 하늘을 날면서 대회를 축하하고 참가 선수들을 환영하는 비행을 했다. 이는 (주)스카이배너(대표 서정목)가 지난 19일 체육회와 MOU를 맺은 후 첫 사업의 일환이다.
백마강엔 용선이 하늘엔 열기구가 둔치의 코스모스와 너울춤을 추며 부여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수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