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홍석원 기자 = 최근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416명으로 전국 유행 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에 진입한 가운데 천안·아산에서 끊임없이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충남도 방역당국은 29일 오전 지난 28일 밤 10시 30분 기준으로 천안·아산에서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하고, 공주에서 푸르메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29일에도 오전 11시 30분 현재 도내에서 확진자 4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이들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거나 경로도 제각각이어서 당국의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천안에 거주하는 충남 870번과 접촉한 유아(충남 882번, 천안 452번)와 충남 864번과 접촉한 50대(충남 883번, 천안 453번)는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아산생활치료센터에 입원조치됐다.
천안의 10대(충남 884번, 천안 454번)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아 역시 아산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20대인 충남 885번(천안 455번)은 광주 647번과 접촉해 천안동남구보건소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해외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충남 886번, 아산 135번)은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아산에 거주하는 60대(충남 887번, 아산 136번)와 70대(충남 888번, 아산 137번)는 모두 충남 867번과 접촉해 확진됐다.
선문대학교 집단감염과 관련한 10대(충남 889번, 아산 138번)도 자가격리중 유증상을 보여 아산시보건소에서 검사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주에 거주하는 40대(충남 890번, 공주 49번)는 푸루메요양병원과 관련해 자가격리중 증상이 나타나 공주시보건소에서 검사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천안의 40대(충남 891번, 천안 456번)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또 천안에 거주하는 20대(충남 892번, 천안 457번)은 경기도 수원 355번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에 거주하는 70대(충남 893번, 아산 139번)과 10대(충남 894번, 아산 140번)은 각각 충남 880번, 충남 891번과 접촉해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기관을 협의중에 있다.
일요일인 29일에도 오전 11시 30분 기준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천안에 거주하는 20대(충남 895번, 천안 458번)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순천향대병원에서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해당 병원에 입원조치됐다.
공주에서는 푸루메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격리중이던 노인들중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 병원에 입원 중 격리됐던 80대(충남 896번, 공주 50번)가 28일 유증상을 나타내 검사결과 29일 양성 판정을 받고 천안의료원에 입원했다.
아산에서도 현재까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0대(충남 897번, 아산 141번)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산에서는 지난 27일 해외입국한 30대 외국인(충남 898번, 서산 5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아 안산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98명을 기록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의 이동경로 등 동선을 따라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