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초평면에는 유일하게 아파트가 없어 거주공간 부족과 함께 인구 유입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 내 공동주택(아파트) 가구수가 1만여 가구로 초평면에는 아파트가 전무하다.
진천군 내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가 76단지 169동 1만1222가구에 이르고 있다.
7개 읍·면별로는 인구수 1, 2위인 진천읍과 광혜원면에 80% 가량이 밀집해 있고 나머지는 문백면, 백곡면, 이월면, 덕산면 등 4개 면에 분산돼 있다. 그러나 초평면에는 1동의 아파트도 없어 주거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반면에 초평면(3787명·이하 7월 말 기준)과 인구수가 비슷한 문백면(3993명)에는 2단지 3동에 35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있고 초평면보다 인구수가 적은 백곡면(2235명)에도 48가구 규모의 아파트 1동이 건립돼 있다.
초평면은 인근 진천·음성광역폐기물처리장이 설치되면서 주민들은 군으로부터 소득지원 사업비 110억 원을 지원받아 이 가운데 75억 원을 장학재단기금으로 조성으로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거주공간 부족으로 전입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5년 진천시 건설을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이 지역에 택지개발을 계획하고 있지만 지금현재 초평면은 연림주택이 건립 돼 있지만 미분양 상태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 경기침체로 인해 수요가 한계가 있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천/김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