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확진자는 당진에 위치한 닭 가공업체인 한국육계유통 협력업체인 송원산업과 비에이치의 내·외국인 직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충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36명으로, 당진시의 집단감염 외에, 천안시 4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2061명으로 늘었다.
당진시에 따르면 한국육계유통에서 검역관으로 파견 근무 중인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 당진지소 직원 A씨(경기 용인 1443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한국육계유통과 이 회사 협력업체인 송원산업 직원 등 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지난달 말 A씨와 한국육계유통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함께한 외국인 근로자 11명이 2일 오전 확진됐고, 오후에는 이들과 접촉한 한국육계유통과 송원산업 직원 등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 충청권 질병관리센터는 한국육계유통과 송원산업에 보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