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창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하헌수)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칼갈이 봉사활동으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눠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 준비에 바쁜 주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칼갈이 봉사는 최근 칼 가는 곳을 찾기 어려운 탓에 하루에 1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일일 평균 500여개의 칼을 갈아주고 있다.
지난 20~21일 부창동 주공아파트와 등화2통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대림아파트 어린이놀이터 ▲ 28일 부영아파트 정문 앞, ▲내달 3일 강산동 동신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내달 4일 청솔아파트 관리사무소 앞 ▲ 내달 10일 휴먼시아 아파트 노인정 앞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한다.
사각사각 칼 가는 소리가 울려 퍼지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이고 음료수와 음식을 함께 나누기도 해 칼갈이 현장은 흥겨운 명절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상진 부창동장은 “부창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0여년간 한결같이 지역주민을 위해 ‘칼갈이 봉사’를 하고 있으며 태극기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나라사랑 태극기달기 운동’도 적극 전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