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혁신도시의 이전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가 지난 31일 12시 30분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이전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김정관 지경부 차관, 이시종 충북지사, 이필용 음성군수와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해 관련 기관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계기로 성장 거점지역으로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인 충북혁신도시는 민·관·산·학·연 모두가 힘을 모아온 5년여의 노력과 열정 끝에 첫 착공식이란 결실을 갖게 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8층으로 부지면적 5만 4000㎡, 연면적 2만4233㎡에 총 공사비 635억 원의 규모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으며 201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착공식이 앞으로 충북으로 이전할 나머지 10개 공공기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충북혁신도시가 본격 이전 하는데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건설업체 50% 참여와 지역우수인재 채용 등 지역발전 기여와 신사옥 이전 후 경비, 청소용역 등 필요인력을 현지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내 고용시장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한국조세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가스안전관리 활동이 연간 약 3조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의 긍정적 파급 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앞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산업,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가 서로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여건과 공공체육시설, 보건의료시설, 문화시설, 복지 및 가족친화시설, 대중교통 마련 등 수준 높은 주거, 교육, 문화 등 쾌적한 생활여건을 갖춘 친환경 미래형 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본 착공식이 의미가 큰 만큼 다각적 지원대책을 마련 중이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혁신도시를 조기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년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신청사 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법무연수원, 11월 기술표준원, 12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2012년 상반기까지 이전기관 모두 신청사 건축이 착수될 예정이다.
음성/김학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