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황아현 기자 = 대전시가 시민참여형 문제해결 실증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18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대덕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성과 공유회를 가진 것.

'시민참여형 문제해결 실증사업'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을 찾고, 고안된 해결방안으로 기업이 기술개발한 제품을 문제의 현장에서 실증 및 피드백하며 개선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대덕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실증기관으로 선정하고, 시민협의체인 '대전대덕희망단' 및 관련 기술 전문가들과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복지관 노후시설의 환경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아 실행가능한 3가지 과제를 최종 선정해 지난 2월 현장에 적용했다.

이 사업을 통해 개발돼 현장 실증된 첫 번째 제품은 감염병에 취약한 이용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복지관의 특성을 고려해서 만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키오스크다.

이번에 개발된 코로나19 예방 키오스크는 비대면 발열 체크 및 안면 인식 출입 관리, 실시간 운영 안내 등의 기능과 함께 이용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 구조, 디자인 등 요구사항을 포함해 제작됐다.

두 번째 제품은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 휠체어 이용자가 승강기를 이용할 때 겪는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승강기 안전장치로, 승강기 출입문 닫힘 방지와 위급상황 시 장애인들의 승강기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영상통화가 가능한 장치다.

이 밖에, 장애 아동들의 치료에 대한 압박감 해소 및 인지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인터렉티브 형 게임컨텐츠 등도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