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창립총회는 절재 김종서 선생의 탄생부터 타계할 때까지 의당면 월곡리 본가를 유지했던 절재 선생에 대해 공주를 빛낸 인물로 부활·선양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사적지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새롭게 구성·출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운 의장은 “이런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매우 감개무량하고 저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선양사업회원님들께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절재 김종서 선생은 태종과 세종, 문종, 단종에 이르기까지 충신으로 왕을 모셔온 관료로서 학자·군인·정치가로 기나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강직한 모습으로 나라를 위해 생을 바치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끝없는 대화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시작으로 선양사업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립총회에 앞서 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가 ‘절재 김종서와 요당서사’라는 주제로 특강이 열렸으며, 이걸재 창립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 창립준비 경과보고, 창립준비위원장 인사, 내빈축사, 창립총회로 진행됐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강석광 문화복지국장이 대신한 축사를 통해 “김종서 선생은 조선시대 6진을 개척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 수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다”면서 “문무를 겸한 뛰어난 인물로 수양대군과 끝까지 맞섰고 영조 때 ‘충익’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는 선양사업 창립총회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