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레미콘·펌프카 파업…건설시장 ‘비상’
대전 레미콘·펌프카 파업…건설시장 ‘비상’
  • 한은혜 기자 eunhye7077@dailycc.net
  • 승인 2021.04.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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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13~15일, 펌프카 12~17일…시멘트부족, 운반비에 단가인상 요구
믹서 트럭 (Pixabay 이미지)
믹서 트럭 (Pixabay 이미지)

[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 펌프카·레미콘업체 파업으로 지역 건설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지역 레미콘업계에 따르면 대전 업체들이 시멘트 재고부족, 원재료, 운반비 등을 고려 단가인상이 필요하다며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일단 관급 공사에는 제품을 납품하고 사급 공사는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운전노동자들의 운반비 인상요구로 부담을 느낀 레미콘업계가 단가인상에 나섰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 같은 파업이 현실화 되며 일부 제품 생산 및 공급 중단으로 지역 내 아파트 등 건설현장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성수기를 맞아 본격 시공에 들어가는 건설현장은 레미콘 납품이 끊겨 콘크리트 타설을 하지 못 해 공사 지연은 물론, 막대한 손실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멘트 재고부족의 원인은 주52시간 근무제에 따른 작업시간 단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공사현장 여건 변화 등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또 친환경 설비 확충 등 영향으로 예정된 시멘트 생산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실제 평균 126만t의 재고량이 작년에 82만t까지 총 65% 하락했으며 이는 평균대비 40만t의 물량이 부족한 것이다.

특히 레미콘 업체는 시멘트 재고부족 뿐만 아니라 원자재값, 차량운반비 등 복합적 상승으로 생산 원가를 맞추기 어렵다며 단가인상이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지역 레미콘 업계 관계자는 “현재 원자재 상승과 각종 규제로 인해 시공사에 납품을 할수록 적자인 상황이라 자재나 원자재 값이 오른 만큼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격인상이 받아들일 때 까지 이번 파업을 시작으로 부분적 파업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레미콘의 콘크리트를 수직 이동시켜 고층 건물에 부어 넣는 펌프카도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파업에 들어간다.

레미콘과 세트로 작업 하는 펌프카의 파업 동참으로 지역 건설 현장의 '올스톱'이 예고된다.

이와 관련 건설사는 이번 파업으로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레미콘업체의 단가인상 요구를 수용할지는 의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레미콘 업계가 차량 운송과 제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사차질 등이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파업에 대해 뾰족한 대책이 없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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