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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천안시정 발목 잡는 포퍼먼스 정치 "용납 못해"

"삭발은 시민의 대변자로서 책임있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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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5.04 20:30
  • 기자명 By. 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의회 의회 본회의장서 박상돈 시장을 세워놓고 삭발식을 벌인데 대해 여야간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다.

정도희 부의장 등 천안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8명의 의원들은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0일 시정 질문도중 본회의장에서 삭발한 민주당 이종담 의원의 행동은 지방자치 30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해괴망측한 일탈"이라며 "해당의원에 대해 윤리위원회 회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추진 관련 시정 질문도중 삭발행태는 일종의 정치쇼"라고 지적하고 "특히 본회의장에서 시장을 세워 놓고 정책을 수정하지 않으면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협박성 발언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비난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또 "해당의원은 즉각 시민 앞에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민주당 의원들은 시정을 발목 잡는 행위 중단과 의회 본연의 자세인 견제와 균형의 자세로 돌아가라"며 "삼거리공원 관련 불필요한 정쟁을 멈추고 시민을 위한 일에 대한 진정한 고민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10명의 의원들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종담 의원이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 중 삭발식은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책임있는 행동으로 순수한 의정활동”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원안 추진과 관련해 집회와 호소문 등을 통해 절박하게 시민들이 호소했지만, 천안시장은 귀를 막고 시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추경예산 심의와 관련해 장시간 상임위별로 논의를 통해 이루어진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다수당의 횡포’라고 일축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조차 모르는 것"이라며 "불통행정을 철회하고 시민과 시의원들이 제기하는 사안에 경각심을 갖고 적극적인 소통행정을 실천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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