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세종] 임규모 기자 = 세종시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임재공·이재경)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 100가구에 카네이션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꽃을 달아드려효(孝)’ 사업을 추진했다.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의 지속적인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독거노인의 우울증, 고독사 등의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자 추진된다.

이 사업은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관내 유관 복지기관들이 마음을 모아 실시된다.

우선 이번 사업에 쓰일 카네이션 화분은 세종시산림조합이 원가로 제공하고, 세종라이온스클럽(회장 김인태)이 이를 구입해 조치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 마련됐다.

관내 5개 지역아동센터에서는 독거 노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종이 카네이션과 사랑의 엽서를 만들었다.

또 도화로터리 클럽·이화라이온스클럽·청춘봉사단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조리한 삼계탕과 겉절이 등 영양식과 한국주택금융공사 세종지사(지사장 박주량)가 후원한 100만원 상당의 김 선물세트를 함께 전달된다.

해드림봉사단·이화라이온스클럽·협의체·행복지키미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7일 카네이션 화분과 선물 꾸러미를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임재공 읍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특히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욱 클 것”이라며 “협의체가 여러 지역봉사 단체들의 뜻을 모아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구심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혹서기 도래 이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전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