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다솜고와 세명대 지역문화연구소는 협약식을 갖고 다문화학교의 특수성에 맞는 다문화 청소년 맞춤식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법 컨설팅, 문화다양성 특색 교육활동 및 프로그램 발굴, 지역주민들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양 기관의 학술정보 교류 및 업무 활동 공유 등을 약속했다.
유기옥 교장은 “연구소와 이번 협약은 지역과 함께 상생의 미래를 준비함에 있어 의미가 크다"며 "세명대학교의 학술적인 이론적 지식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23개 국가 학생들과 함께 한 다솜고의 경험과 지식을 더 한다면 한국 다문화교육에 의미 있는 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가치지향적인 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지혜 연구소장은 “우리 지역문화연구소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제천 지역문화 연구와 실천을 토대로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 "지역의 발전과 연계해 미래 한국사회에 중추적 일꾼으로 성장할 다솜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제천시 원강저로 94에 위치한 다솜고는 2012년 3월 신입생 다문화 청소년 45명의 입학을 시작으로 2021년 7회 졸업생까지 세계시민의식을 겸비한 전문기술인력 290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