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주기적 교체품인 엔진오일과 에어필터 등 소모품 비용이 많이 올라서다.
김씨는 “예전 오일교환 시 6만원대에 갈았는데 몇 달 사이에 8만원대로 껑충 뛰었다”면서 “기름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자동차 소모품 비용까지 인상돼 어려움이 커졌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이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유지에 필요한 소모품 비용까지 급등하면서 운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정비업소 관계자는 “국제유가 인상과 윤활유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정유사의 엔진오일 출하가격이 인상됐다”며 “여기에 최근 공임비도 많은 올랐다. 정비업계도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휘발유 가격은 5주 연속 오름세다. 충청권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평균 1500원대 후반을 넘어섰고, 최저가도 1500원대 내외를 기록 중이다.
유가정보 서비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6월 1주 전국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54.1원으로 전주보다 6.7원 올랐다.
경유도 전주대비 리터당 6.6원 상승한 1351.0원을 기록했다.
6일 현재 대전 주유소 판매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562원, 최저가는 1504원으로 나타났다. 경윳값은 평균 1359원, 최저가는 1297원이다.
세종지역 휘발윳값은 리터당 평균 1562원, 최저가는 1495원이다. 경윳값은 평균 1366원, 최저가는 1289원으로 집계됐다.
충남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평균 1566원(최저가 1493원), 충북은 리터당 평균 1564원(최저가 1489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527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15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주요국 제조업 지표 개선, OPEC+ 감산규모 완화계획 유지, 미국·유럽 중심 이동성 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