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치매 어르신에 인식표 달아주세요."
제천시가 치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실종 및 배회 가능성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인식표를 배부한다.
제천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배부하는 총 80개의 인식표는 세탁 후에도 훼손되지 않아 영구적으로 대상자의 옷에 부착해 사용하면 된다.
특히 인식표에는 이름, 주소,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와 개별 고유번호,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가 표기돼 있어
어르신이 실종되거나 배회할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경찰서에서 부여받은 개별 고유번호로 어르신의 신상정보를 확인해 쉽게 집이나 보호자를 만날 수 있다.
인식표 신청은 제천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하면 되고 가족이 신청할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 관리팀(043-641-31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치매 환자가 실종된 경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은 늘 노심초사할 수밖에 없는데 인식표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