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최홍석 기자 = 국내 유통 중인 마스크 패치 대부분이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마스크 냄새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광고중인 마스크 패치 제품들의 안전성이 실제로는 검증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시중에 유통 중인 마스크 패치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든 제품(49개)에서 위해성 평가 및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제조·판매사에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마스크 패치는 마스크에 부착해 사용하는 새로운 용도의 방향제에 해당된다.
따라서 관련 기준에 따라 위해성 평가를 거치고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확인받은 후 환경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판매중인 49개 전 제품이 이런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마스크 패치 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향후 일반용 방향제로 신고를 해도 마스크에 부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생활화학제품은 안전기준 확인 마크와 신고·승인번호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며 "제품에 표시된 용도로만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