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전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 '회장 이임 후에도 봉사 정신은 그대로'…자신의 장비로 남현동 도로변에 대형화분 진열
이태호 전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 '회장 이임 후에도 봉사 정신은 그대로'…자신의 장비로 남현동 도로변에 대형화분 진열
  • 조경현 기자 jgh1554@dailycc.net
  • 승인 2021.06.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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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전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자신의 지게차를 이용해 대형화분을 도로변에 진열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이태호 전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이 자신의 지게차를 이용해 대형화분을 도로변에 진열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이태호 전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의 봉사 정신은 협의회장을 이임한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자신의 지게차를 이용해 한 곳에 모아져 있던 대형 화분을 남현동 주요 도로변에 2개씩 나누어 진열했다.

대형화분 정리는 가로수 정비 사업으로 새로 심은 가로수가 미쳐 크지 않아 다소 썰렁해 보이는 도로변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자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대형화분은 인력으로 옮길 수 없어 남현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모아놓은 상태였다.

이를 본 이 회장은 자신의 지게차를 이용해 하나씩 하나씩 도로변으로 옮겼다.

제천시 남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한 이 회장은 남현동 관내에서 경동보일러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에도 불우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인 그는 다양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형화분을 옮기는 현장에서 만난 이 전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왜? 자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가 아니라도 여건이 되는 주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도로에 꽃과 나무가 심긴 화분을 만나면 잠시라도 행복한 생각이 들지 않겠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지게차를 이용해 화분은 옮겼지만 화분에 있던 소형 나무나 꽃이 없는 화분이 많다"며 "시에 요구해 나무나 꽃을 대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충청신문 제천담당 조경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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