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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 영국발 변이와 노래방 감염이 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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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14 17:15
  • 기자명 By. 김민정 기자
대전시가 최근 3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노래방 매개 감염과 영국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정해교 보건복지국장(사진=김민정 기자)
대전시는 노래방 매개 감염과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사진은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사진=김민정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최근 3일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소폭 감소한 가운데 노래방 매개 감염과 영국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14일 “최근 3일간의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보면 소폭 감소 추세에 있지만,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그룹과 노래방 매개 코로나19 감염 두 가지 그룹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노래방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n차 감염까지 포함해 6월 들어 29명이다.

시는 노래방 감염뿐만 아니라 최근 둔산동 지역의 한 회사에서 나온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질병청에서 2명의 샘플링을 한 결과 영국발 알파 변이바이러스라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역학조사하고 있다.

정해교 국장은 “가족이나 직장동료에게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역학조사 시 비교적 확실한 진술을 받기가 쉽다”면서 “노래방의 경우 현재 300여명의 관련자가 조사를 받고 있지만 접촉자나 동선 파악이 어려워 역학조사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래방 협회가 14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래방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오는 19일까지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하는데 예약률이 80%를 넘어서면서 2차 접종분을 제외하고 9000명분이 부족하다”며 “얀센 백신 잔여량을 예약자에게 접종하고도 부족하면 6월 말이나 7월 초에 접종하겠다”고 백신 접종 현황을 전했다.

정 국장은 “14일부터 내달 3일까지 현행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간 유지하는데 전국 확진자 수가 5주간 500명 중반 규모로 발생하고 대전의 경우 주간 확진자 수가 일 평균 20여명이지만 대부분 확진자와 밀착접촉자이고 신규환자는 비교적 적어 이같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또 현재 고령층의 백신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고령층 감염, 위증증 환자 감소가 예상돼 내려진 조치이다.

시는 변이바러스, 노래방 매개 감염 등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전파 확산에 대한 위기는 있지만, 내달 5일부터 적용 예정인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와 현재 단계와의 시민 적응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단, 시는 현행 1.5단계 거리두기 시행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시 방역당국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고 지난 주에 비해 하루 평균 감염자 수가 18.1명으로 다소 감소세에 있지만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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