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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반기 전세난 해소될까

6079세대 입주예정 작년대비 소폭 증가... 갑천3블럭 트리풀시티 등 집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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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30 11:1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대전시 전경.(사진=충청신문DB)
대전시 전경.(사진=충청신문DB)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해 하반기에도 대전지역 전세난은 쉽게 해소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파트 신규 입주 예정물량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소폭 증가에 불과하고, 임대차법 영향으로 월세전환이 많아 전세대란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어서다.

30일 지역업계와 직방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 올해 상반기 입주물량이 전년대비 89% 급감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총 6079세대가 집들에 나설 예정이다.

1000세대 이상 단지 4곳이 입주하며 2014년 상반기(7092세대)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 입주물량이 거의 없어 수요 대기자가 많고, 하반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5133세대)보다 증가하는 물량이 946세대에 불과, 사실상 전세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처럼 입주물량이 증가하더라도 그 양이 많지 않아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세시장에서 신규 공급물량이 많지 않다는 것은 전셋값 상승을 야기한다”면서 “입주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그 수가 많지 않으면 수급 균형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7월 시행된 새 임대차 2법으로 전세 물량이 귀해진 데다 4년 동안 임대료 인상이 제한되자 집주인들이 신규 전세 계약을 할 때 전셋값을 대폭 올리고 있어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

지역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은 이주수요 등으로 전세 물량 품귀현상이 심해 하반기 입주물량이 늘어도 전셋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대차법으로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도 많아 세입자 부담도 갈수록 커지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다"고 했다.

하반기 주요 입주단지로 11월 입주예정은 ‘갑천3블럭 트리풀시티’가 관심을 끈다. 서구 도안동에 위치하며 총 1762세대, 전용 84~97㎡로 구성됐다. 도안갑천친수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 당시 58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단지는 도안신도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갑천 수변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갖췄다.

한편,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세종과 대전이 지난 1년 동안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전은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 18일까지 아파트 3.3㎡당 평균 전세가격이 715만원에서 877만원으로 22.66% 올랐다. 원도심 재건축·재개발 추진에 따라 늘어난 이주수요가 주변 전세시세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이슈와 신규 주택 공급량 감소 등 영향으로 664만원에서 859만원으로 29.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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