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작품은 장편으로 '열두 번째 노래(박혁지)',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 트라비아라(윤석호)', '소녀와 가로등(이규철)', '비트메이커(신인기)', '시스터즈(김대현)' 등이며 단편은 '포르테(손희송)', '피아노를 드립니다(장원혁)', '허리케인 캐스퍼(전아현)', '25분(장현빈)'. '오 부리 특급(정제현)' 등이다.
피칭 작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8일까지 접수된 총 106편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올해 제작지원 프로젝트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지원금 및 지원에 따라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예비 심사를 맡은 트리플 픽쳐스 강기명 대표, 씨네 21 송경원 기자, 어둔 밤과 다시 만난 날들의 심찬양 감독은 신진 감독부터 중견 감독까지 재능과 개성이 돋보이는 쟁쟁한 프로젝트들 사이에서 고심과 논의를 거쳐 탄탄한 작품성을 지닌 피칭작 총 1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심사위원들은 선정된 작품 중 장편작에 대해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고루 선정됐으며 연출가들의 역량만큼이나 탄탄한 작품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평했고 단편 작은 "클래식, 락앤롤, 40년대 한국 가요, 밴드 음악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소재로 삼은 신선한 시도가 기대된다"고 평했다.
피칭작으로 선정된 총 10편의 작품들은12일부터 13일까지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작품성과 완성도를 보완하게 된다.
이후 영화제 기간인 오는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피칭행사 및 심사가 진행되는 본심을 거쳐 최종 선정작은 17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본선에서 선정되는 장편 2편은 각각 5000만 원, 단편 2편은 각각 500만 원의 제작지원금을 받게 된다.
한편 영화, 음악, 자연이 하나 되는 국내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